| 글제목 | 가덕도신공항, 12월 재입찰…공기 84→106개월•개항 2035년으로 공식 연기 | ||
| 작성자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 | 작성일25-11-24 09:38 |
본문
가덕도신공항, 12월 재입찰…공기 84→106개월•개항 2035년으로 공식 연기
건설의 최신 동향을 전달하는 연구법인 시선입니다.
정부가 12월 중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에 나섭니다. 기존 입찰 조건이 비현실적이라는 업계 지적을 수용해 공사 기간을 대폭 늘리고, 개항 목표도 2029년에서 2035년으로 6년 늦추는 방향으로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전문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년 넘게 무리한 계획을 고집한 결과 4차례 유찰 사태를 부른 만큼, ‘정부 책임론’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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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 22개월 연장…공사비 10조7000억 원으로 상향
국토교통부는 재입찰 조건을 확정하고 12월 입찰공고를 발표합니다.
핵심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사 기간: 84개월 → 106개월(8년 10개월)
• 공사비: 10조5300억 원 → 10조7000억 원(물가 반영)
• 입찰 방식: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유지
국토부는 “활주로가 해상과 육지를 모두 걸치고 있어 연약지반 안정화 기간이 충분히 필요하다”며 전문가 의견을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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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조건”…결국 정부가 현실 인정
가덕도 해역은 깊은 수심과 두터운 연약지반으로 유명한 난공사 지역입니다.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했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조차 108개월의 공기를 요청했으며, 이번 정부 결정은 이와 불과 2개월 차입니다. 사실상 업계의 판단을 인정한 셈입니다.
토목 전문가들은 사업 초기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난공사를 84개월 만에 완수하는 건 불가능”이라고 거듭 경고해 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2029년 개항’이라는 정치적 일정에 맞추려 무리한 공기를 고집했고, 결국 4차례 유찰, 1년 넘는 사업 표류라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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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단추 잘못 끼워 사업 1년 허비”…비판 여론 확산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공기 조정이 “늦었지만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보면서도 정부의 초기 대응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처음부터 합리적인 공기를 산정했다면 이미 기본설계가 진행됐을 것”
이라며 “보여주기식 행정과 늑장 대응이 국책사업 지연을 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성급한 목표 설정이 사업 신뢰도까지 떨어뜨렸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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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하반기 착공 목표…본궤도 오르지만 숙제 남아
국토부는
• 2026년 하반기 우선시공분 착공
• 2035년 준공 및 개항
일정을 제시하며 사업 재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건설사들의 참여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늦어진 1년과 사회적 비용에 대한 비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의 최신 동향을 전달하는 연구법인 시선입니다.
정부가 12월 중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에 나섭니다. 기존 입찰 조건이 비현실적이라는 업계 지적을 수용해 공사 기간을 대폭 늘리고, 개항 목표도 2029년에서 2035년으로 6년 늦추는 방향으로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전문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년 넘게 무리한 계획을 고집한 결과 4차례 유찰 사태를 부른 만큼, ‘정부 책임론’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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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 22개월 연장…공사비 10조7000억 원으로 상향
국토교통부는 재입찰 조건을 확정하고 12월 입찰공고를 발표합니다.
핵심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사 기간: 84개월 → 106개월(8년 10개월)
• 공사비: 10조5300억 원 → 10조7000억 원(물가 반영)
• 입찰 방식: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유지
국토부는 “활주로가 해상과 육지를 모두 걸치고 있어 연약지반 안정화 기간이 충분히 필요하다”며 전문가 의견을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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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조건”…결국 정부가 현실 인정
가덕도 해역은 깊은 수심과 두터운 연약지반으로 유명한 난공사 지역입니다.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했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조차 108개월의 공기를 요청했으며, 이번 정부 결정은 이와 불과 2개월 차입니다. 사실상 업계의 판단을 인정한 셈입니다.
토목 전문가들은 사업 초기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난공사를 84개월 만에 완수하는 건 불가능”이라고 거듭 경고해 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2029년 개항’이라는 정치적 일정에 맞추려 무리한 공기를 고집했고, 결국 4차례 유찰, 1년 넘는 사업 표류라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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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단추 잘못 끼워 사업 1년 허비”…비판 여론 확산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공기 조정이 “늦었지만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보면서도 정부의 초기 대응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처음부터 합리적인 공기를 산정했다면 이미 기본설계가 진행됐을 것”
이라며 “보여주기식 행정과 늑장 대응이 국책사업 지연을 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성급한 목표 설정이 사업 신뢰도까지 떨어뜨렸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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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하반기 착공 목표…본궤도 오르지만 숙제 남아
국토부는
• 2026년 하반기 우선시공분 착공
• 2035년 준공 및 개항
일정을 제시하며 사업 재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건설사들의 참여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늦어진 1년과 사회적 비용에 대한 비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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