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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올해 LH 아파트 종심제 낙찰액 5.8조…진흥기업 ‘수주킹’ 등극
작성자 작성자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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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12-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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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H 아파트 종심제 낙찰액 5.8조…진흥기업 ‘수주킹’ 등극

건설의 최신 동향을 전달하는 연구법인 시선입니다.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아파트 건설공사 수주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진흥기업이 4149억원을 따내며 ‘수주킹’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특정 업체에 쏠렸던 수주 구조가 완화된 반면, 입찰 브로커 논란은 여전히 업계의 뇌관으로 남았습니다.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LH는 종심제 방식으로 총 6조2714억원 규모의 아파트 공사 47건을 발주했고, 낙찰액은 5조7581억원으로 평균 낙찰률은 예정가격 대비 91.7%를 기록했습니다.

업체별 수주 실적을 보면 진흥기업이 ‘인천계양 A9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1196억원)’와 ‘충남도청이전신도시 RH15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2953억원)’를 확보하며 총 414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물량은 올해 종심제 최대 규모 단일 공사로 꼽힙니다.

KR산업은 ‘성남복정2 A1BL 1공구(2252억원)’와 ‘인천계양 A6BL 5공구(1689억원)’를 더해 3941억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3위는 3530억원을 수주한 남광토건으로, ‘의정부우정 A-2BL 2공구(1062억원)’ ‘부천대장 A-1BL 3공구(1458억원)’ ‘의정부법조타운 S1BL 1공구(1010억원)’ 등 가장 많은 공구를 확보했습니다.

뒤이어 △대방산업 2875억원 △양우종합건설 2551억원 △라인건설 2437억원 △한화건설부문 2264억원 △대보건설 1913억원 △태왕이앤씨 1797억원 △한신공영 1661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수주 구도는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조달청 이관 첫해였던 지난해 DL건설이 1조156억원을 수주하며 1위에 올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상위권 업체들의 실적이 고르게 분산됐습니다. 대부분 업체가 1~2건씩 확보해 수주 집중도가 완화됐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발주는 여전히 하반기 쏠림이 심했습니다. 3월부터 개찰이 이뤄졌지만 9~11월에만 36건이 몰리며 ‘밀어내기 발주’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발주 실적도 계획 대비 부진했습니다. LH는 연초 77건, 8조8935억원 발주를 예고했지만 실제로는 47건, 6조2714억원 수준에 그치며 건수는 계획의 61%, 금액은 70%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입찰 브로커 문제는 올해도 반복됐습니다. 브로커들은 팀을 꾸려 균형가격 군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움직였으나 조달청의 대응 강화로 지난달부터 활동이 크게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미 검찰 고발이 가능한 수준의 증거를 확보했다는 후문이며, “브로커 전담 TF를 구성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달청 역시 근본적 해결책과 처벌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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