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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삼성 P5 공사 재개에 PC업계 ‘훈풍’…수천억대 물량 기대
작성자 작성자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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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12-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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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P5 공사 재개에 PC업계 ‘훈풍’…수천억대 물량 기대

건설의 최신 동향을 전달하는 연구법인 시선입니다.

삼성전자가 중단됐던 평택 P5 반도체 공장 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침체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지속적으로 공사를 이어온 가운데, 삼성까지 본격 착공에 나서며 내년에는 PC 생산라인 가동률이 뚜렷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 P5 라인의 골조 공사를 추진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본격 착공은 내년 4월로 예상됩니다. 평택캠퍼스는 총 289만㎡ 규모에 6개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계획돼 있으며, P1~P4가 위치한 1단지(182만㎡)와 P5•P6이 들어설 2단지(106만㎡)로 구성됩니다.

P5는 2023년 기초공사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초 공사가 중단됐고, 이로 인해 PC 업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SK하이닉스의 물량만으로는 시장의 공백을 메우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사 재개로 분위기는 급반전되고 있습니다.

PC 공법은 공장에서 미리 생산한 벽•기둥•슬래브 등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 속도가 빠르고 품질이 균일합니다. 반도체 공장은 물론 아파트 지하주차장,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최근에는 데이터센터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업계는 P5 공사에 투입될 PC 물량을 30만~35만㎥ 규모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금액으로는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이는 국내 PC 제조업계 연간 총 생산량 약 200만㎥의 최대 15%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삼성 물량만으로도 시장 전체 수요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셈입니다.

이미 2023년 기초공사 단계에서 계약을 맺은 한국오션플랫폼, 까뮤이앤씨, 한국콘크리트산업, GPC, KC산업, 동진PCE, 에스와이이앤씨 등이 참여할 전망입니다. 최근 P5 시공사가 이들 업체와 생산 가능 물량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경기 용인 원삼면 일대 415만㎡ 부지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 4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PC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 착공이 줄고 삼성 공사도 멈추면서 올해는 공장 가동률이 50%를 넘기기 어려운 업체가 많았다”며 “내년에는 가동률이 확실히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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